서론 오늘은 아브라함 고향 갈대아 우르 하란 지역에 대한 포스팅을 통해 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그 땅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옮기셨는지 알아보자
A1
아브라함 고향
아브라함의 고향은 어디일까? 누군가는 갈대아 우르라고 하고, 누군가는 하란이라고 말한다. 먼저 아브라함의 고향이 어디인지 알려면 고향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고향이라는 것은 히브리어로 " 에레츠 "로 그 사람이 태어나 자란 곳을 말하는 것으로, 조상들이 정착해 대대로 살아왔던 터전을 말한다. 그리고 헬라어로는 " 파트리스 "로 아버지에게 속한 것, 아버지의 땅, 조상이 대대로 누리며 살던 곳을 말한다. 즉, 고향은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자신의 뿌리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였으며, 그 사람에게 그 어떤 곳보다도 익숙하고 편안한 보금자리였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런 보금자리를 떠나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곳 가나안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신다. 가나안땅에서는 친척도 아는 사람도 전혀 없는 낯선 곳이었다. 하지만 창세기 12장 4절에 보면 이에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75세였더라. 이 말씀을 보게 되면 자칫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고향과 그를 부르신 곳이 하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느헤미야 9장 7절을 보게 되면,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라고 기록되어 있고, 사도행전 7장 2절에서 스데반 집사는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보여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다시 말하면 아브라함의 고향은 하란이 아니라, 메소포타미아 남부 유브라데 강변에 있는 갈대아 우르였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부르셨던 곳도 하란이 아닌 갈대아 우르였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까지 아브라함의 가나안으로 가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또는 창세기 12장을 통해 설교를 들을 때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어디로 가는지 안 알려주신 채로 무조건 고향과 아버지 집과 친척을 떠나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라고 하셨다고 들어왔다.
하지만 새 번역 성경 창세기 11장 31절에서 분명히 아브라함 가족의 이동 목적지가 가나안 땅이라고 알려주셨다. "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하란에게서 낳은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오려고 바빌로니아의 우르를 떠나서, 하란에 이르렀다.
갈대아 우르는 어떤 지역이었나?
갈대아 우루는 어떤 지역이었나? 갈대아 우르의 현대 지명은 이라크 남부 지역에 속하며, 이 지역 B.C 1000년경 갈대아 인들이 바벨론으로 들어온 이후에 메소포타미아 남부의 이 지역을 갈대아 우르 또는 갈대아인의 우르라고 불렸다.
특히 우르는 갈대아 지역 중에서도 수메르의 대표적인 성읍이었다. 또한 아브라함 당시에 학문이 발달되고, 페르시아 만에서 무역하는 배가 들어올 정도로 상업이 활발했던 곳으로 가장 번영했던 도시였다.
그리고 이곳은 달신 숭배가 대 유행했던 지역이었다. 달 신은 레판(Rephan)으로 당시 바벨론과 같은 메소포타미아 지역 사람들이 섬기던 바벨론 별신으로 우주에 있는 토성신이었으며, 히브리어로는 기윤이라고 불렀으며, 헬라어로는 흐롬파라고 불렸다.
고대인들은 토성이 행성들 중에 가장 멀리 있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토성은 하늘을 지나는 가장 느리고 변함없이 운행하는 것으로 이해했었다. 그런 이유로 인해서 태양이 지닌 안정성, 의로움, 진실 등과 같은 상징성을 토성에도 적용시켜서 토성을 신으로 숭배하기 시작했다.
사도행전 7장 43절에는 몰록의 장막과 신 페판의 별을 받아들였음이며,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그리고 아모스 5장 26절에는 이제는 너희가 왕으로 떠 받드는 식굿의 신상들과 너희의 별신 기윤의 신상들을 너희가 짊어지고 갈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이곳 갈대아 우르는 바벨탑의 원형으로 가장 완전하다고 알려진 지구라트(Ziggurat)가 발견된 곳으로 니므롯이 바벨탑을 세웠던 시날 평지에 속해있는 땅으로 니므롯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이곳은 바벨탑 사건 이후로 우상 숭배의 소굴로 바뀌었다.
A2
하란은 어떤 지역이었나?
하란은 어떤 지역이었나? 하란은 현대 지명으로는 터키 투르키예에 속한 지역으로 히브리어로 " 카란 "으로 도로 또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아카디아어에서 파생되었다.
이 도시는 메소포타미아 북부의 성읍으로 바벨탑이 세워진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이 만나는 지역으로 농경지에 적합한 지중해, 니느웨, 바벨론과 같이 유명한 큰 성읍들 사이에 위치한 무역의 중심 교차로에 위치한 발리크 강 근처에 있었다.
그 당시의 하란의 인구는 대략 2만 명으로 매우 큰 도시는 아니었지만, 무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상업 도시였으며, 또한 달신 레판 또는 기윤을 섬기는 우상 숭배가 가장 크게 성행했던 도시였다.
사실 성겨에서는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는 나이만을 기록해 놓고 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은 언제 몇 살에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 이동했을까?라는 질문이 들것이다.
계산을 해보면, 아버지 데라는 70세에 아브라함을 낳았고, 데라가 205세에 죽었다. 데라가 죽은 나이 205세에서 아브라함을 낳은 나이 70세를 빼면, 데라가 아브라함을 낳은 이후에 135세를 더 살았음을 알려준다. 여기에서, 데라가 아브라함을 낳고, 더 살았던 나이인 135세에서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날 때의 나이 75세를 빼게 되면, 아브라함이 실제 갈대아 우르를 떠난 나이가 60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아브라함이 하란에 도착해서 하란을 떠날 때까지의 머물렀던 기간들은 총 15년이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왜 아브라함은 왜 하란땅에 거주하면서 아버지 데라가 죽기까지 기다려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문화적 배경 때문이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요한의 아들 시몬, 바요나 시몬, 아밋대의 아들 요나와 같이 개인의 이름 앞에 아버지의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은 한 사람의 신분을 아버지와 조상의 이름을 통해 나타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에서도 이삭을 이야기할 때,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그만큼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아버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가족관계가 그 시대의 삶의 기초였기 때문에, 자식들은 아버지가 죽을 때까지 아버지의 집에서 아버지의 재산을 통해 모든 가족들이 살아가던 시대였다. 그래서 아브라함도 아버지 데라가 죽은 이후에 하란을 떠나 하나님이 부르신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이동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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