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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스토리

성경에서의 빛과 소금의 상징과 의미

by khuiharley 2023. 3. 9.

성경에서는 빛과 소금에 대한 많은 언급과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떻게 성경적 가르침에서 사용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A1

 

 빛 


빛은 히브리어로 " 오르 "라고 부르며, 헬라어로는 " 포스 PHOS "이다. 
빛은 창세기 1장 2-5절에서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빛을 낮이라고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고 성경에 기록된 것같이 하나님께서 첫째 날에 지으신 것이다. 

성경에서 빛은 매우 강력한 상징으로 낮과 밤을 나누는 시각의 관계이며, 보통은 선하고 긍정적인 것들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빛의 사전적인 의미로는 태양이나 별, 등불 등에서 나와 시신경을 자극하여 무엇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 또는 육안으로 느껴지는 자연 광선을 기리 킨다.

특히 성경에서의 빛은 여러 가지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으로 하나님, 하나님의 임재, 생명, 지혜와 명철, 구원, 영적 지혜, 생명의 빛 되신 그리스도, 복음의 진리를 상징한다.

또한 하나님과 관련해서는 그분의 인도하심과 온전한 성품, 충만한 지혜, 선하심, 그리스도의 선재하심, 그리스도의 인격, 그리스도의 영광의 완전하심 그리고 세상의 빛으로서 따르는 자들에게 영적 깨달음을 주는 존재로 지식, 이해, 진리를 상징하는 비유로 사용됩니다. 

성도와 관련해서는 세상의 모범,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 변화된 백성, 영광의 상속자들, 형제를 사랑하는 자, 메시아의 선구자, 진리의 전파자 등을 상징한다.

그리고 빛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성도 또는 빛이신 하나님의 자녀를 의미하며, 생명의 빛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 예수를, 세상의 빛은 어두운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자로 성도의 또 다른 별칭이다. 


 소금


소금은 히브리어로 " 멜라흐 "이며, 헬라어로는 " 할라스 "라고 한다. 소금은 짠맛을 내는 무색의 천연 광물성 식품으로, 산성의 염소와 알칼리성의 나트륨 이온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정육면체의 결정성 화합물로서 미네랄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식염이라고도 한다. 

소금의 종류로는 바닷물을 햇빛에 건조해 얻는 천일염(굵은소금), 이러한 천일염을 깨끗한 물에 녹여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에 재가열해서 만든 꽃소금(제제염), 4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서 불순물이 없는 구운 소금

깨끗한 바닷물을 여러 과정을 거쳐 증발을 통해 만든 정제염(= 순수한 소금), 암석 사이에 천연 상태로 있는 바닷물을 불로 구원서 만든 소금인 암염(= 히말라야 핑크 솔트), 지하자원 중에서 뽑아내는 함수

밀물 때 들어온 바닷물을 마른 갯벌을 지나가며 염도가 낮아진 바닷물을 가마솥에 10 시간 정도 끓여 소금을 석출 하는 자염, 대나무 통에 천일염을 넣고, 여러 번 가열해 만든 죽염이 있다. 하지만, 고대 세계에서 소금 전체 생산량의 3분의 2는 바닷가 염전이 아닌, 암석 사이에서 얻은 암염에서 생산되었다. 

최초로 소금을 생산한 것은 페니키아인으로 바닷물을 햇빛에 증발시켜 만든 소금 곧 천일염을 최초로 만들었다.

그들이 거주했던 지중해 연안은 천일염 생산에 최적의 기후 조건으로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고, 연평균 기온이 25도 안팎이며, 주변에 산지가 없어 적당한 바람이 공급되는 지형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고대 세계에서 소금은 금값에 버금갈 만큼 고가로 거래되었기에, 소금은 페니키아가 고대 세계의 해상 무역을 석권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 되었다. 그렇기에 소금은 신의 선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지중해 등의 바닷물에서 천일염을 제조하거나, 여름 건기가 끝날 무렵 사해 해변에서 만들어지는 소금 결정체를 이용한 것과 소금 바위에서 채취한 것이 사용되었다. 이처럼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사해의 염분이 일반 바닷물의 6-9배 염분이 더 높아 이스라엘의 소금을 얻는 주요 공급원이었다. 

그래서 사해 연안의 골짜기는 소금 골짜기(왕하 14:7, 삼하 8:13)이라고 불렸으며, 사해 연안의 성읍은 소금 성읍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다윗시대 에돔 왕국은 소금 골짜기인 염곡을 지키기 위해 18,000명의 병사가 희생당하기도 했다. 

로마가 한때 세계를 호령할 수 있었던 원인 중에 하나는 바로 소금 때문이었다. B.C. 640년경 로마 인근 바닷가 티베르 강 하구에 대규모 염전을 만들고, 그곳에서 생산된 소금은 티베르 강을 통해 로마 시내로 옮겨왔는데, 그 당시의 소금은 굉장히 품질이 좋았고, 가격도 당시 북유럽에서 생산되던 암염보다 훨씬 저렴했다. 

이렇게 로마에서 대량 생산된 소금은 " 비아 살라리아 "라고 일컬어지며 이것은, 로마로 통하는 모든 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길인 소금길을 통해 노예를 사기 위해 유럽 내륙 전역으로 팔려나갔다. 이렇게 로마는 소금을 국가의 주요 전매 사업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막대한 국부를 형성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만들었다. 

마찬가지로 성경 시대에서 소금은 음식물을 맛나게 하는 조미료, 저장 식품의 부패를 막는 방부제 역할로, 변함없는 우정이나 약속, 충성을 뜻한다.

물의 나쁜 성질을 고치는 치료용(왕하 2:19), 언약 체결용으로 변하지 않는 언약을 상징, 곡물과 소제물에 소금을 넣는 제사용 물품으로, 사용되었으며, 중동 지역에서의 소금은 환대와 관대함을 상징이었으며, 손님에게 대한 존경과 예의의 표시였다. 

고대 이집트에서 소금은 부의 상징이었고, 이집트인들은 소금을 죽은 자들을 미라화 하는 데 사용했다. 

그리고 신생아의 몸에 소금을 문질러 주는 등의 의학용으로 사용, 정복지의 영원한 멸망을 선언하는 표시로 정복한 땅 위에 소금을 뿌리기도 했으며, 실제로 B.C. 146년경에 로마가 카르타고를 전멸시킨 후에 그곳을 풀 한 포기도 나지 않는 폐허로 만든다는 뜻으로 그 땅 위에 소금을 뿌렸다. 

한때는 관료나 군인들에게 소금으로 급료를 지불하기도 했다. 봉급 생활하는 사람을 뜻하는 샐러리맨 단어가 소금이라는 뜻의 라틴어 살라리우스(= 소금을 살 수 있는 돈)에서부터 유래되었다. 

이렇게 소금은 생명력을 주고, 방부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기에 예수님께서는 성도를 가리 켜 세상의 소금이라고 비유하셨으며, 제자들을 향해 그들에게 세상의 부패를 막아야 할 중요한 직분이 있음을 말씀하시면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셨다. 

사도바울 역시 성도의 언어 습관과 관련해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고 말했다. 

이것은 소금의 보존하는 특징과 맛을 내는 특성을 가리키며 세상의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상에 소금을 두고 화목하게 살라고 하시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것이 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가리킨다. 


A2


 결론


빛과 소금의 상징성은 기독교인들이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서 볼 수 있듯이, 기독교인들은 세상 안에 있으면서 세상의 것이 아닌 존재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것은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세상의 가치와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독교인들은 세상의 빛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빛을 어둠과 파괴에서 광명과 회복으로 전하는 사람들이며, 또한 세상의 소금이 되어 선의와 정의를 보존하고 증진하면서 세상의 악에 대항하는 사람들이다. 

이처럼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기에 도덕적으로 올바르고, 영적으로 밝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이러한 삶을 살아갈 때에 우리는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존재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증거 하는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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