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말하는 네피림에 대해서 이해함으로써 올바로 성경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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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피림의 뜻과 근원
성경에서 창세기 6장 1-4절의 내용에서 네피림의 존재를 찾아볼 수 있다. "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성경에서 말하는 네피림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많은 용어로써, 홍수 이전 시대와 정복기 이전의 구약 시대에 나타난 거인족으로, 이들은 모든 나라의 신화에서 신적인 존재들로 나타나게 된다.
네피림이라는 뜻의 사전적인 의미로는 히브리어 " 네필림 = 거인, 용사, 침략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단어의 유래는 떨어지다 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단어 나팔에서 파생된 떨어진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가 후대 70인 역 그리스어 해석자들에 의해서 네피림이라는 단어는 " 기간테스 = 땅에서 난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타락 한자 -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의 결합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들 네피림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원수,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로서 베드로전서 3장 20절에서는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갈라디어서 5장 17절에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른다고 말하는 것과 같이 이들 네피림의 삶의 방식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신의 이름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왜 세상을 물로 심판하셔야만 했을까? 왜 그리고 가나안 정복전쟁에서 가나안의 모든 것 가축과 사람 그리고 어린아이까지 모두 죽이라 명하셨을까?
하나님의 아들들은 타락한 천사인가 사람인가
성경에 나오는 네피림에 대해서 바로 이해하려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의미하는 바가 사람인지, 아니면 타락한 천사들인지를 잘 이해해야만 한다. 성경 학자들이 말하는 네피림의 가설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2가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1. 하나님의 아들들은 타락한 천사들이라는 견해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 베니 하엘로힘 = 천사들, 천군의 구성원들 "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견해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타락한 천사들이라고 보는 유대인들의 견해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단어의 뜻이 천사들을 의미하는 단어이며, 네피림의 뜻 역시 떨어진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경에 나오는 천사의 모습을 살펴보자
예를 들어, 창세기 18장 2-4절에 아브라함에게 3명의 천사가 찾아온다. "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 나가 영접하며 몸을 당에 굽혀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이들은 아브라함이 주는 송아지 요리와 엉긴 젖과 우유를 마시고 먹었다. 일반적인 사람과 같은 몸의 기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19장에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기 위해 온 천사는 롯이 베푼 식탁에서 무교병을 구워 먹었다. 비록 소돔 사람들의 소동으로 인해 잠은 자지 못했지만, 잠을 자려고 누웠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소돔 사람들은 이들과 성관계를 하려고 내어달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의 무덤에 나타난 천사의 모습은 어땠을까? 마가복음 16장 5절에 말하기를 " 무덤에 들어가서 흰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누가복음 24장 4절에서는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네피림의 존재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감추어졌기 때문에 우리의 지식과 경험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추측이 정답인 것처럼 기록해놓은 것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기에 적지 않은 혼동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이러한 견해를 따르게 된다면, 하나님의 아들들인 타락한 천사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해서 성적인 관계를 통해서, 사람과 신의 중간적 존재를 낳았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는데, 비록 천사의 모습이 사람과 같고, 사람과 같이 먹고 마시는 신체의 기능이 우리 인간과 같을지라도, 타락한 천사와 사람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 다라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로써 어긋나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천사는 장가도 가지 아니하고, 자녀도 낳지 않는다.
비록 천사들이 인간의 옷을 입고, 이 땅에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기 위해 왔지만, 일시적인 인간의 몸을 입었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의로 세상을 판단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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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건한 아담의 후손인 셋의 자손이라는 견해이다.
창세기에서 언급된 하나님의 아들들은 일반적으로 셋 계통의 자손들로부터 성경적인 정통성을 얻는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손들로 보는 반면에, 대조되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경건한 사람들로 아담이 백서른살에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살해당한 아벨 대신에 주신 아들인 " 셋 "의 자손들을 의미한다.
창세기 5장 1-3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아담의 계통이 기록되어있다. 하나님은 가인의 역사가 아닌, 아담의 역사로 하나님의 계보를 이어가신다. 비록 선악과 사건 이후로 더 이상 성경에서 아담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지 않으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역시 단절되어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은 여전히 아담의 아들인 셋의 후손들을 통해 여전히 유효하다.
셋과 그 후손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른 사람들로서 선택된 사람들이기에 충분히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부를 수 있다. 출애굽기 성경 4장 22절에는 이스라엘은 나의 맏아들이다. 즉, 맏아들이라는 것은 가족의 대를 잇는 아들을 뜻한다. 이사야 43장 6절에서도 나의 아들들을 먼 곳에서부터 오게 하고라고 표현했다.
따라서 창세기 6장 본문에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셋의 후손을 가리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가인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이후로 어떻게 성경에 기록되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가인은 살인자, 하나님을 떠난 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로 자신의 업적을 나타내기 위해 성을 쌓는 자였다.
반면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아담의 자손은 어떤지 살펴보자.
창세기 4장 26절에 셋이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 라 하였으며, 그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을 전하고 알려야 할 것이다. 셋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으므로, 셋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세기 6장 2절에서 하나님께서 말하기를 "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120년이 되리라 " 이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타락한 천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육신이 되었고, 최대 수명이 120년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가지고 박론한다.
하지만 말씀을 자세히 보게 되면, 천사였다가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하나님의 아들들이 타락한 천사였다면, 아마 말씀이 달라졌을 것이다.
이 구절의 의미는 사람은 두 요소 즉, 흙을 통해 육체를 가지고, 하니님께서 숨을 코에 불어넣으심으로써 영을 가진 존재들로 구성되어 창조되었다. 이처럼 육체와 영을 가진 존재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관계였지만,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일컫는 셋의 후손들이, 사람의 딸인 가인의 딸들을 아내로 맞이하게 되면서, 타락하게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육적인 것에만 관심을 갖는 육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된 것이었다.
사실 성경에는 노아의 홍수 사건을 통해서, 세상에 있는 모든 네피림과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심판하심으로, 죄악의 뿌리를 제거했다고 생각했지만, 의인이라고 일컬어졌던 노아를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네피림들이 생겨났다. 홍수 사건 이후에 출애굽 해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통해 여호수아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가나안에 정착해있던 초기 종족인 아낙 자손을 보게 되는데, 이들은 네피림의 후손이라고 말하고 있다.
누군가는 노아의 자녀의 아내들 중에 네피림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여자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노아의 포도주 만취 사건으로 인해 첫째 아들인 함이 저주를 받아 네피림이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일부 번역본에만 네피림의 후손이라고 기록되어있고, 대부분의 번역본에는 네피림이라고만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중요하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네피림이라는 자체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게 하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왜 하나님께서 세상을 물로 심판하셔야 했으며, 또한 가나안 정복 전쟁 가운데 하나의 가축도 그리고 단 한 명의 아낙 자손도 살려두지 않고, 어린아이까지 죽이라고 명하셨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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